“인생에는 돈보다 중요한 게 많지만, 돈이 없다면, 가장 사소한 문제가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문제가 될 수 있다.”
– 책 ‘부자의 언어’ 중에서
사람마다 부자와 성공의 기준은 다르다

저는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니, 솔직히 제가 정의하는 부자라는 개념에서 저는 이미 부자에 가깝습니다. 재수 없어 하지 마세요. 큰 부자는 아니니까요.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과 본인이 살고 싶은 삶의 기준은 다르고, 정답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애플, 테슬라처럼 인류 역사의 획을 긋는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기도 하고, 100년 이상 갈 기업을 일구고, 유니콘 회사를 만드는게 꿈인 사람도 있고, 수천억에 회사를 상장하거나 매각하는게 꿈인 사람도 있습니다.
나의 꿈, 한량 같은 소박한 부자
제가 정의하는, 그리고 제가 되고 싶은 부자는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과 여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제 시간과 의사결정에서 결정권이 있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 부자에 가깝습니다. 삼성역에 사무실이 있지만 날씨가 좋은 날이면 드라이브겸 북한강에 가서 혼밥하고 혼자 카페에서 일하고 독서합니다.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이틀 정도는 그날 그날 가고 싶은 곳에서 일합니다.






지난 10년 간 금융권에서 회사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저는 심각한 자유의 영혼이라는 점입니다. 20대, 30대 초반까지는 그래도 곧잘 회사생활을 진득히 하는 편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도저히 사무실에 박혀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것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유가 가장 중요합니다. 돈보다도 중요하고, 명예보다 중요합니다. 한때는 저도 MBK파트너스나 한앤코 같은 PE에 너무 가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듯, 그런 사모펀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라는 인간을 알면 알수록, 저는 그런 옷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고, 그게 제가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질투가 나는 롤모델이 있는 분야가 진짜 당신의 길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보고 질투가 나지 않으면 그건 진짜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짜 되고 싶은 사람을 보면, 질투가 난다고 했거든요. 저는 MBK나 한앤코 한상원 대표를 보고 질투가 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PE에서 승승장구하고 올라가는 형들이나 동생들을 볼 때도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약간의 미련이 남지만, 질투가 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질투나는 사람은 ‘부읽남 정태익’, 아직 5만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가 요즘 즐겨보는 유튜버이자 학원 대표 ‘성정길’ 같은 사람이더라구요. 보고 배울게 있으니 유튜브 방송은 보는데 잘 보다가 어떤 포인트에서 갑자기 질투가 납니다. 저도 모르게 ‘그래 니 잘났다’ 하다가도 ‘아차차, 취소 취소! 저들을 존경하고 따라가려고 해야지!’라고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지금 운영하는 회사는 공동창업자와 둘이서 운영하는 거의 1인 기업에 가까운 조그만 회사이지만, 그래서 더 좋습니다. 제 꿈은 회사 직원이 5명이 넘지 않는 조그만 회사입니다. 사실 5명도 많고, 마음 잘 맞는 사람 2-3명만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습니다.
1인 기업 같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유튜브나 블로그로 자신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시간이 많고 가족과 시간을 편하게 전세계 어디서든 보낼 수 있는 부동산 자산가. 이게 제가 솔직하게 바라는 삶입니다.
부자를 보고 질투하지 말고, 긍정하라

하브 에커는 자신의 책 ‘백만장자 시크릿’에서 부자를 보고 적대시하거나 질투하는 사람은 그들처럼 절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그들에게 감탄하고, 그들의 성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배울 것을 찾아야 합니다. “네가 원하는 것을 축복하라”라는 말처럼요.
신념과 노력으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의 속성’, ‘더 마인드’, ‘인생투자’ 등 성공한 사람들이 쓴 수많은 책에 따르면 큰 부자는 하늘이 내려주지만, 작은 부자는 신념과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질투하지 말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면 됩니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 부 자체가 악은 아니라는 믿음, 인생이 쉽지는 않아서 수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신념, 그리하여 자기실현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 난 그 모든 신념을 마음 깊이 새겼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그 모든 믿음의 결과다.”
– ‘톰과 제리’ 제작자, 큄비
성공한 사람을 보고 배워야 하는 이유, ‘거울 뉴런’효과

그렇게 꿈을 이루기 위해 저는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기계발서를 안읽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듯, “거 다 아는 이야기 아냐! 이렇게 열심히 살고, 저렇게 열심히 살아서 성공했다는 거 아냐, 나도 다 알아!”
근데 어렴풋이 추상적인 개념으로 아는 것과, 실제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역경을 이겨내며 성장하고 성공했는지를 상세하게 보고 듣는 것은 차이가 아주 큽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단어를 싫어하고 구체적인 단어나 문장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추상적인 단어는 개념을 파악하고 상상하는데 노력이 들기 때문이죠. 아래 비교를 통해 볼까요?
- 추상적 표현: “저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 구체적 표현: “저는 매일 아침 제가 선택한 조용한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그곳에서 내가 선호하는 순서대로 업무를 처리하는 삶을 원합니다.”
위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뇌는 구체적인 표현에 더 강하게 반응하며, 그렇기 때문에 ‘거울 뉴런’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경험을 내면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성공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예시를 읽고 듣는 것은 우리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모방하게 만들어줍니다.
요즘 저는 제가 가장 즐겨 먹는 치킨 브랜드 ‘후참잘’을 200억에 매각한 은현장 대표의 책을 읽었고 ‘장사의 신’ 유튜브 채널을 엄청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책에는 인쇄된 사인이 있지만 언젠가는 꼭 친필사인을 받을 겁니다.)


조급하게, 빨리 돈 벌려고 하면 절대 안된다
마지막으로, 집착과 긍정은 다릅니다. ‘난 돈 많이 벌거야! 돈돈!’ 이렇게 조급증을 내면 될 일도 그르치게 됩니다. 김승호 회장, 성정길 대표 등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성정길 대표 역시 “나이가 60대, 70대라 하더라도 투자를 할 때 3년 내에 쇼부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급해하면 절대 안된다. 망하는 투자의 지름길이다”라고 합니다. 제가 잘 압니다 ㅠㅠ.

특히 코로나 이후 돈이 많이 풀리면서 젊은 부자들이 많이 생기고, 갑자기 오른 부동산부터 주식, 코인까지 나만 빼고 다 돈 버는 것 같은 그런 시장이 되면 조급증이 생깁니다. 저도 그 당시 비트코인 투자로 꽤 큰 돈을 벌었었는데 내가 몇 억 벌었을 때 주변에서는 몇십억, 몇백억 번 사람들이 있다보니 욕심이 생겨 이상한 잡 알트코인에 투자해서 또 큰 돈을 날려 먹었습니다.
앞으로 재테크, 부자 마인드에 대한 글을 꾸준히 블로그에 올릴거에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책으로 동기부여와 실천도 열심히 하면서 우리 모두 꼭 경제적 자유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달려요.